[MD리뷰] "너무 떨려"…'내귀에캔디2' 황치열·정소민, 진짜 만났다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배우 최지우·배성우, 가수 황치열·배우 정소민가 비밀통화를 나눴다.

25일 밤 케이블채널 tvN '내 귀에 캔디2' 2회가 방송됐다.

최지우는 체코 프라하 거리를 걸으며 영화배우 조진웅 혹은 곽도원이 아닐까 추측했다. 그러나 곧장 "목소리가 아닌 것 같다"고 확신했다.

헝가리 부다페스트를 여행하고 있는 최지우의 캔디 병국은 영화배우 배성우로 드러났다. 스크린에서 선 굵은 영기를 주로 맡아왔던 배성우로 강렬한 인상과 반대되는 수줍고 상냥한 성격이 인상적이었다.

배성우와 최지우는 제작진과의 사전 인터뷰에서 캔디 이상형의 조건으로 '유쾌하고 즐거운 사람'을 꼽았다.

또 배성우는 제작진에게 "그쪽에서 저는 나이도 많고 그래서 '뭐야?' 이러지 않았으면 좋겠다. 솔직히 그런 부담이 된다. 누구든 그런 부담은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최지우는 제작진의 조심스러운 태도에 "목소리만 좋으면 되지"라며 밝게 웃었다.

최지우와 배성우는 여행의 많은 것들을 공유하며 공감대를 쌓아갔다. 최지우는 빨리 닳아가는 배터리 때문에 가슴을 졸였다. 이후 배성우는 최지우가 있는 곳으로 가겠다고 말했다.

황치열과 캔디 하가우 배우 정소민은 상대의 추억이 담긴 장소에서 통화를 이어나갔다. 황치열은 정소민이 추천한 딤섬 하가우를 먹으며 "네가 더 보고 싶어"라고 성큼 다가갔다. 또 중국어를 가르쳐준다면서 계속 "워 아이 니"를 외치게 하는 엉큼함도 보였다.

황치열은 정소민에게 유재하의 '사랑하기 때문에'를 라이브로 들려줬다. 하루의 추억을 담은 즉흥곡도 불러줬다. 그러면서 바쁜 생활로 얼마나 힘들었었는지 캔디에게 털어놓기도 했다.

정소민은 황치열을 위해 직접 목도리를 떴다. 황치열은 직접 받고 싶다며 "너무너무 궁금하지 않아?"라고 물었다. 그리고 정소민이 있는 곳으로 곧장 달려갔다. 정소민은 긴장감에 어쩔 줄 몰라 했다.

황치열과 정소민은 한 카페에서 만났고, 서로의 얼굴을 보고 환하게 웃었다. 이어 "잠깐의 통화로 끝나는 게 아니라 든든한 내 편이 생기는 것 같은 기분이었으면"이라고 말하는 정소민의 목소리가 흘러 나왔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캡처]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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