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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KBS 주말극의 막내커플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경쟁은 앞으로 더 치열해질 듯 하다. '아츄커플' 배우 현우, 이세영의 급부상을 보며 하는 말이다.
26일 밤 54회를 끝으로 막을 내린 KBS 2TV 주말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서 강태양(현우)과 민효원(이세영)은 해피엔딩을 맞이 했다. 효원의 일방적인 짝사랑으로 시작된 두 사람의 인연은 태양이 그녀의 진심을 받아들이면서 맺어지는 데 성공했다. 결혼 과정에서도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이들 커플을 떼어놓을 수는 없었다.
중반부 답답한 전개로 '고구마' 드라마라는 원성을 받기도 했던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 막내 강태양과 민효원 커플은 청량음료 같은 역할을 했다. 태양을 향한 효원의 솔직하고 풋풋한 애정공세는 시청자들을 웃게 하는 요소였다. 이들이 함께 하는 순간 등장하는 배경음악인 걸그룹 러블리즈의 '아츄' 덕분에 '아츄 커플'이라는 애칭을 얻기도 했다.
그리고 작품 외적으로도 현우와 이세영에게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은 해피엔딩이었다. '뿌리깊은 나무', '송곳' 등의 작품으로 주목할만한 차세대 스타로 분류됐던 현우는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을 통해 가능성을 현실로 꽃 피우는 데 성공했다. '여선생VS여제자', '아홉살 인생' 시절부터 연기 잘하는 아역배우의 대명사였던 이세영은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을 통해 완벽하게 성인배우로서 자리매김했다.
이렇듯 '아이가 다섯'의 '연두커플' 배우 성훈, 신혜선에 이어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의 현우와 이세영도 시청자의 큰 사랑을 받는데 성공했다. 라이징스타의 등용문으로 주목받고 있는 KBS 주말극. 후속작인 KBS 2TV 새 주말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에서는 또 어떤 스타가 탄생할 지 관심이 쏠린다.
[사진 = KBS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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