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로건', 모든 것을 쏟아부은 작품" (휴 잭맨)
27일 오전 CGV왕십리에서는 영화 '로건' 라이브 컨퍼런스가 열렸다. 대만에서 브라이언의 진행 아래 휴 잭맨과 패트릭 스튜어트가 작품과 관련 이야기꽃을 피웠다.
이날 휴 잭맨은 ""안녕하세요. 사랑합니다"라고 한국어로 인사를 전했다.
이어 직접 한국팬들을 만나지 못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내한을 하고 싶었는데 못해 아쉽다"라며 "나는 서울 친선홍보 대사로도 활동 중이다"고 말했다.
마지막 울버린 연기인 만큼 '로건'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휴 잭맨은 "'로건'은 나한테 그 의미가 더욱 뜻깊다"며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이번 작품에선 슈퍼 히어로의 모습 보다는 인간적인 면모를 보여주고 싶었는데 굉장히 만족스럽다. 놀라실만 한 장면이 많다. 그 어떤 작품에서도 이렇게 큰 만족감을 느껴본 적이 없던 것 같다"고 말했다.
휴 잭맨은 "나의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 최고의 연기를 하자는 마음이었다. 아쉬움은 없다"며 "베를린 영화제에서 패트릭 스튜어트와 손을 잡았을 때 우리가 해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오랜 시간 함께 호흡을 맞춘 패트릭 스튜어트에 대한 존경심도 표했다. 휴 잭맨은 "패트릭 스튜어트와 함께 일하게 된 게 꿈만 같았다. 내 형과 같은 느낌이다. 같은 DNA를 공유했다고 생각한다"며 "배우로서의 삶, 사람으로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 등 너무나 많은 것들을 배웠다. 내가 존경하고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일할 수 있다는 것은 정말 감사한 일이다. 20년 전엔 동료로서 일할 수 있다는 것을 상상도 할 수 없었다. 무척 즐거운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휴 잭맨은 지난 2000년 '엑스맨'을 시작으로 '로건'까지 17년 동안 총 9편의 작품에서 울버린 캐릭터로 변신했다. 이는 슈퍼히어로 영화 사상 최장기간, 최다 편수에 한 배우가 동일한 캐릭터를 연기한 최고 기록이다.
'로건'에선 인간으로서의 삶을 보여준다. 로건은 강력한 치유능력을 지닌 불사의 존재에서 능력을 상실해가는 온 몸에 상처 입은 모습으로 등장한다. 오는 3월 1일 개봉 예정.
[사진 = 이십세기 폭스 코리아]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