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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공항 이후광 기자] “아시안게임 금메달, 값진 경험이었다.”
‘크로스컨트리 간판’ 김마그너스가 한국 스키의 새 역사를 쓰고 2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김마그너스는 지난 20일 일본 홋카이도 시라하타야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삿포로동계아시안게임 남자 크로스컨트리 1.4㎞ 개인 스프린트 클래식 결선에서 3분11초40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따냈다.
김마그너스는 한국 남자 크로스컨트리 사상 처음으로 동계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건 선수가 됐다. 이외에도 남자 클래식 10km 은메달, 남자 30km 계주 동메달을 따내며 1년 앞으로 다가온 평창동계올림픽 스키 종목 전망을 밝혔다.
다음은 김마그너스와의 일문일답.
-이번 동계아시안게임을 경험한 소감은.
“좋은 경험이었다. 만족스러운 부분도 있었지만 아쉬운 부분도 동시에 있었다. 좋기도 하고 아쉽기도 하다.”
-아쉬운 부분을 구체적으로 말해달라.
“2경기를 잘 뛰었고 나머지를 잘 못 뛰었다. 스프린트와 10km 클래식은 좋았다. 계주 같은 경우는 팀 전체가 잘 뛰어줘 동메달을 딸 수 있었다. 15km와 30km는 기대 이하의 경기력이었다.”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좋은 연습이 된 것 같다.
“아시아의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 감이 잡혔다. 올해 목표 역시 아시안게임 금메달이었다. 좋은 성적을 냈기 때문에 올림픽에서도 좋은 결과가 나오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
-남은 1년 동안 보완할 점은.
“지구력이 약점이다. 보완이 중요하다. 내년에 스프린트에서 가장 메달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스퍼트, 단거리 구간 통과 등에서 더 좋은 실력을 낼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
-올림픽에서의 구체적인 목표는.
“스프린트에서 예선 30위 안에 드는 게 중요하다. 예선 통과가 되면 본선에서는 어떻게 될지 모른다. 예상할 수 없는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 예선 통과가 가장 중요하다.”
-부모님이 끝나고 어떤 말씀을 해주셨는지.
“수고하고 축하한다고 해주셨다. 금메달 딸 때 기분과 의미가 무엇인지 아시기 때문에 축하의 인사를 많이 해주셨다.”
-남은 시즌 계획은.
“며칠 뒤 노르웨이로 돌아가 남은 시즌을 치를 예정이다. 스프린트, 50km 월드컵이 남아 있다. 그 외에는 노르웨이 선수권 및 주니어 대회에 나설 것 같다.”
-평창 코스에 대한 생각은.
“힘든 코스다. 지구력이 중요하다. 그래서 지구력 보완이 중요하다고 말한 것이다.”
-끝으로 이렇게 많은 인파 속에 환영을 받은 기분을 듣고 싶다.
“얼떨떨하다. 기분이 새롭고 좋다.”
[김마그너스. 사진 = 인천공항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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