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러셀 웨스트브룩(오클라호마 시티)의 트리플 더블 행진이 계속되고 있다. 올 시즌 60경기 가운데 30번째 트리플 더블을 작성했다.
웨스트브룩은 1일(한국시각)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 시티 체서피크 에너지 아레나에서 열린 유타 재즈와의 2016-2017 NBA(미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 출전, 38분 동안 43득점 11리바운드 10어시스트를 기록했다. 3점슛은 9개 가운데 6개 림을 갈랐다.
웨스트브룩의 4경기 연속 트리플 더블이자 올 시즌 30번째 트리플 더블이었다. 이날 경기가 60번째 경기였으니 웨스트브룩은 2경기당 한 번 꼴로 트리플 더블을 새긴 셈이다.
이로써 웨스트브룩은 2가지 기록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 NBA 역사상 한 시즌 트리플 더블 2위는 1967-1968시즌 윌트 체임벌린이 작성한 31회다. 잔여경기에서 트리플 더블을 2회 더 추가하면, 웨스트브룩은 이 부문 2위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1위는 1961-1962시즌 오스카 로버트슨이 남긴 41회다. 이에 대한 추격을 이어가게 된다면, 웨스트브룩은 시즌 평균 트리플 더블 달성 가능성도 높일 수 있다. 웨스트브룩은 올 시즌 평균 30.7득점 10.4리바운드 10.3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이 역시 1961-1962시즌 로버트슨 이후 아무도 달성하지 못한 기록이다. 당시 로버트슨은 평균 30.8득점 12.5리바운드 11.4어시스트를 남긴 바 있다.
오클라호마 시티 역시 웨스트브룩이 트리플 더블을 작성했을 때 웃은 날이 많았다. 웨스트브룩이 트리플 더블을 달성한 경기서 오클라호마 시티의 승률은 80%(24승 6패)다.
웨스트브룩이 올 시즌 30번째 트리플 더블을 작성한 유타전 역시 이겼다. 유타는 이날 에네스 칸터(15득점 9리바운드)의 지원사격까지 더해 접전 끝에 109-106으로 이겼다. 서부 컨퍼런스 7위 오클라호마 시티는 이날 승리로 4연승을 질주, 6위 멤피스 그리즐리스와의 승차 0.5경기를 유지했다.
[러셀 웨스트브룩.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