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현대캐피탈이 3연승을 달리며 2위 싸움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는 1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벌어진 NH농협 2016-2017 V리그 남자부 OK저축은행과의 6라운드 경기에서 3-0(25-21, 32-30, 25-23)으로 완승했다.
현대캐피탈은 이날 승리로 3연승을 마크하고 21승 12패(승점 62)를 기록했다. 3위 한국전력과의 격차를 승점 6점차로 벌렸다. 1위 대한항공을 승점 8점차로 따라 붙었으나 대한항공은 오는 3일 한국전력전에서 승점 2점만 따내도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짓는다. OK저축은행은 6승 27패(승점 17).
1세트를 먼저 따낸 현대캐피탈은 2세트에서 30점대까지 치닫는 듀스 접전을 벌였다. 문성민의 백어택으로 듀스를 만든 현대캐피탈은 모하메드에 연속 득점을 내주고 27-28로 역전을 허용, 위기를 맞았으나 문성민의 서브 득점으로 31-30 역전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이어 한상길의 속공을 최민호가 블로킹으로 막아 2세트 역시 현대캐피탈의 몫이 됐다.
현대캐피탈은 3세트 역시 따내며 일찌감치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19-19에서 김홍정의 네트터치와 강영준의 타구가 아웃되면서 21-19로 달아나며 유리한 고지를 점한 현대캐피탈은 송희채에 득점을 내주고 23-23 동점을 허용했으나 최민호의 속공에 이어 송희채의 타구가 아웃되면서 경기를 끝낼 수 있었다.
이날 문성민은 23득점으로 맹활약했다. 공격 성공률은 56.66%. 최민호도 10득점으로 팀 승리에 보탬이 됐다. 대니는 3득점에 그쳤다. OK저축은행은 모하메드가 29득점을 올렸지만 한 세트도 따내지 못했다.
[문성민.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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