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학생체 최창환 기자] 2016-2017시즌의 울산 모비스는 프랜차이즈 스타와 예비 스타가 동시에 뛰며 순위 경쟁 중이다. 양동근이 모비스 왕조를 이끌었듯, 이종현은 일찌감치 팀의 미래를 이끌 스타로 꼽히고 있다. 양동근 역시 이종현의 전술 이해도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양동근과 이종현은 1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의 2016-2017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 나란히 선발 출전, 제몫을 하며 모비스의 76-61 승리를 이끌었다.
이종현(13득점 11리바운드 2스틸)이 더블 더블을 작성하며 골밑을 지켰고, 양동근은 11득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로 힘을 보탰다. 양동근은 전반에 3점슛을 2개 성공시키기도 했다.
이종현은 빅맨이지만, 상황에 따라 스위치 디펜스를 통해 외곽수비까지 가담하고 있다. 유재학 감독이 프로 진출 후 이종현이 다듬어야 한다고 꼽은 항목 가운데 하나였다. 이날 역시 테리코 화이트 수비에 가담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이종현은 “감독님께 외곽수비가 부족한 것을 지적받는다. 시즌 중이니 외곽수비는 별다른 연습 없이 경기 때 연습을 하는 셈이다. 계속 하다 보면 나아질 것이라 생각한다. 화이트나 안드레 에밋 모두 좋은 테크니션이라 막기 힘들다”라고 말했다.
다만, 이제 막 프로에 데뷔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성장세는 주목해야 할 터. 양동근 역시 이종현의 전술 이해도에 대해 “5~7년 동안 반복하며 배운 선수들도 실수하는데, (이)종현이는 실수한 것을 반복하지 않는다. 이를 위해 더 노력하는 선수”라고 칭찬했다.
한편, 모비스는 최근 테크니컬 파울을 많이 받으며 의도치 않게 화두에 오르기도 했다. 특히 에릭 와이즈가 연달아 테크니컬 파울을 받았다.
이에 대해 양동근은 “와이즈에게 ‘화가 나거나 욕이 하고 싶으면 나에게 얘기해’라고 했다. 감독님도 중요시 하는 부분인데, 외국선수들이 습관적으로 하는 말을 심판들은 다르게 받아들일 수 있다. 오해의 소지를 만들지 말아야 한다”라고 전했다.
[이종현(좌), 양동근(우). 잠실학생체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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