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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배우 조진웅이 '멜로'에 대해 어려운 것이라고 말하면서도 '도전 과제'라고 밝혔다.
조진웅은 영화 '해빙'(감독 이수연 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 관련 인터뷰에서 극 중 윤세아와의 부부 호흡을 전했다. 윤세아는 내과의사 승훈(조진웅)의 전처로 출연, 정육점집 위 승훈이 살고 있는 방 한 칸의 집에서 깊은 감정선을 잘 그려냈다.
"윤세아 씨와의 장면을 모니터로 봤는데 멜로멜로하더라고요.(웃음) 이수연 감독님이 그렇게 다크한 감독님이지만 '멜로 감정이 난다'라고 해줘서 감사했어요. 재미있고 신나는 작업이었어요. 윤세아 씨와의 키스신이요? 그 앞에 상황들이 영글어서 어색하지 않았어요. 아마 그건 세아 씨도 편안하게 연기를 했던 부분일 거예요."
앞서 조진웅은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시그널'을 통해서도 사랑하는 여자를 먼저 떠나보낸 남자의 절절한 마음을 담고 있는 이재한 형사 역으로 출연해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조진웅에게 멜로 감성, 멜로 연기에 대해 물었다.
"어우, 멜로 영화를 찾아봤더니 감정의 골이 엄청 깊더라고요. 잘 생기고 몸 좋고 그런 것만 상상을 했지, 멜로가 이렇게 감정이 깊은지 몰랐어요. 그런 멜로 DNA를 가진 사람들이 부럽지만 저도 도전의 과제가 되겠구나 싶었어요. 어느 배우나 셰익스피어의 작품을 하고 싶어하죠. 하지만 전 로미오가 될 수는 없다고 생각해요. 대신에 오셀로나 맥베스는 하고 싶은 거죠. 그 마음가짐을 갖는다는 것은 굉장히 큰 것 같아요."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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