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수원 김종국 기자]수원이 광저우에버그란데(중국)를 상대로 난타전 끝에 무승부를 기록했다.
수원은 1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7 AFC챔피언스리그 G조 2차전에서 광저우와 2-2로 비겼다. 수원의 염기훈은 이날 경기 코너킥 상황에서 두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득점을 이끌었다.
염기훈은 경기를 마친 후 "아쉬움이 남지만 앞으로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오늘 같은 경우는 다른때보다 아쉽다. 기분 좋게 마쳤으면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는 소감을 전했다.
"광저우가 우리 생각보다 강하지 않았다"는 염기훈은 "지난해 슈퍼리그 우승도 차지한 팀이기 때문에 긴장한 것도 사실이다. 막상 경기를 해보니 그렇게 강하지 않은 느낌이었다. 광저우의 외국인 선수들이 잘 받쳐줘 비겼다고 생각한다. 광저우 원정경기는 긴장감보단 자신감을 가지고 임할 수 있을 것 같다"는 뜻을 나타냈다.
올시즌 K리그 클래식 개막전에서 서울과의 슈퍼매치를 치르는 염기훈은 "그 동안 슈퍼매치를 하면서 우리팀 분위기가 좋지 않았을 때도 경기를 했었다. 팀 분위기는 상관없었다. 서울이 챔피언스리그 원정경기를 패하고 왔지만 슈퍼매치에 영향은 없을 것"이라는 생각을 전했다. 이어 "서울은 꾸준한 팀이다. 차라리 시즌 초반에 경기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올시즌 두번의 경기에서 모두 비긴 것에 대해선 "지난 가와사키 원정경기보단 컨디션이 좋았고 그런 점이 희망"이라며 "컨디션이 회복되면서 자신감도 올라서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에서 김민우와 함께 왼쪽 측면에서 활약한 염기훈은 "상대 입장에선 나를 막아야 할지 (김)민우를 막아야 할지 혼란스러워 하는 것 같다. 그런점들이 도움이 된다"는 뜻을 나타냈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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