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삼일절에 열린 오사카 원정서 대승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제주가 삼일절에 열린 오사카 원정경기에서 대승을 거뒀다.

제주는 1일 오후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2017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H조 2차전에서 감바 오사카에 4-1로 크게 이겼다. 제주의 이창민은 이날 경기에서 멀티골을 터트려 대승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제주는 올시즌 첫 승과 함께 AFC챔피언스리그서 1승1패를 기록하게 됐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제주는 전반 44분 감바 오사카 엔도의 자책골로 경기를 앞서 나갔다. 제주의 프리킥 상황에서 엔도가 헤딩으로 걷어내려 한 볼은 골문안으로 들어가 자책골로 이어졌다.

이후 제주는 전반전 인저리타임 이창민이 추가골을 성공시켜 점수차를 벌렸다. 이창민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갈랐다.

전반전을 앞서며 마친 제주는 후반전 들어서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제주는 후반 6분 마르셀로가 팀의 3번째 골을 기록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마르셀로는 오반석이 시도한 슈팅을 골문앞에서 방향을 변화시켜 감바 오사카 골망을 흔들었다.

제주는 후반 27분 이창민이 멀티골과 함께 팀의 4번째 골을 터트려 득점행진을 이어갔다. 이창민은 상대 진영 한복판에서 오른발 로빙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반격에 나선 감바 오사카는 후반 44분 아데밀손이 페널티킥 만회골을 기록했지만 승부에 영향을 미치지 못했고 제주의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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