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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별희 객원기자] 방송인 김제동이 철학관 개업 계획을 전했다.
3월 1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말하는 대로'에서는 작가 허지웅, 방송인 김제동, 로봇 공학자 데니스 홍이 출연했다.
이날 유희열은 "제동 씨 소문에 의하면 철학관을 낸다고 하더라"라고 물었고, 하하는 "너무 잘 어울린다. 만약 연다면 최초다"라고 말했다.
이어 유희열은 "신들렸냐"라고 덧붙였고, 김제동은 "늘 사설 고해성사소를 만들고 싶었다. 동네에 친한 고등학생들이 있다. 어느 날 그중 한 명을 만났는데 '아저씨, 학교 가기 진짜 싫어요'라고 하더라. 그래서 '가지 말아라. 이럴 거면 가지 마. 지금이 제일 중요한 때다. 지금 가기 싫으면 안 가는 게 맞다'라고 했더니 '어떻게 안 가냐. 순진한 소리하고 있다'라고 했다. 그렇게 옥신각신했는데 영화의 한 장면처럼 '아저씨 고마워요. 가기 싫다고 했을 때 가지 말라고 한 사람이 형이 처음이다'라고 하더라. 처음으로 무조건적인 지지를 받아본 거다"라고 전했다.
이에 유희열은 "결국에 결정을 못할 때 답은 자기한테 있다. 그런데 그 답을 누군가가 지지해주길 기다리고 있는 거 같다"라고 말했고, 김제동은 "지금 철학관 간판을 만들고 있다. '못 맞힙니다'. 어차피 못 맞히니 이야기나 실컷 하고 가라는 의미가 담겨있다"라고 밝혔다.
그러자 유희열은 "그래서 이렇게 철학관을 만든 거구나" 라며 감탄했다.
[사진 = JTBC 영상 캡처]
허별희 기자 hihihi1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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