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LG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나서는 이탈리아 대표팀과의 연습경기에서 9회 역전극을 연출했다.
LG 트윈스는 2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 피치파크에서 이탈리아 WBC 대표팀과 연습경기를 실시했다.
LG는 데이비드 허프가 선발 등판했고 라인업은 김용의(중견수)-최재원(3루수)-이병규(좌익수)-이형종(지명타자)-채은성(우익수)-손주인(2루수)-양석환(1루수)-유강남(포수)-강승호(유격수)가 선발 출장했다.
경기는 9회초 LG가 3-4로 뒤지고 있는 1사 3루 상황에서 서상우의 우중간 2루타로 동점을 만들고 이어지는 2사 1,3루 상황에서 상대투수의 폭투로 서상우가 결승 득점을 올려 5-4로 승리했다.
선발투수 허프는 3⅔이닝 5피안타 2실점을 기록했으며 임찬규(2⅓이닝), 윤지웅(1이닝), 이동현(1이닝), 김지용(1이닝)이 이어 던졌다.
2루타를 친 서상우는 1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으며 이병규는 3타수 2안타 1타점 1도루로 활약했다.
허프는 "첫 실전 피칭치고는 괜찮았다. 시즌 개막에 맞춰 준비 잘하겠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양상문 감독은 "타자들이 처음 보는 투수들에 대한 적응을 잘했고 투수들도 정상적으로 잘 준비되어 가고 있다. 연습경기지만 3경기 연속 8,9회에 동점과 역전을 만드는 것이 고무적이다"라고 말했다.
[첫 실전에 나선 데이비드 허프. 사진 = LG 트윈스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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