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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걸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배우 이주연이 영화 '더 킹'의 뒷이야기를 털어놨다.
이주연은 최근 진행된 매거진 bnt와의 인터뷰에서 화제를 모은 '더 킹' 속 배우 조인성과의 베드신에 대해 "몽롱한 느낌을 표현하기 위해 샴페인을 마셨다. 알딸딸한 상태에서 촬영을 시작했다. 사실 처음에 받은 시나리오는 베드신 수위가 정말 높았다. 그래서 감독님과 미팅을 하면서 수위를 조절했다. 확실히 쉬운 결정은 아니었다"고 털어놨다.
영화에서는 아찔한 베드신을 선보였다면 이번 화보는 내추럴한 표정과 미소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녀는 "이번 촬영은 나른하고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임했다. 그래서 더욱 재밌었다"고 촬영 소감을 남겼다.
이어 SBS 수목드라마 '사임당-빛의 일기'에 대해 "배우로 전향 후 첫 번째 드라마인 만큼 긴장됐다. 정말 많이 준비했지만 현장에서 100%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아직 드라마에 등장하지 않았지만 통통 튀는 옹주 역할인 만큼 극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이영애 선배님은 존재만으로도 범접할 수 없는 아우라가 느껴졌다. 오윤아 선배님과 함께 연기하는 장면이 많았는데 선배님이 조언을 정말 많이 해주더라. 이후 웹 드라마를 찍었고 조금씩 연기자로 성장하는 기분이다. 저는 도도하고 깐깐한 이미지와 거리가 멀기 때문에 앞으로 푼수 혹은 수다쟁이 캐릭터를 맡아보고 싶다"고 전했다.
아이돌에서 배우로 전향한 만큼 어려운 점도 있었다. 이주연은 "어릴 적부터 배우가 되고 싶었다. 처음에는 가수처럼 안 보이고 싶었지만 이제는 아이돌 이미지를 굳이 없앨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요즘은 현직 아이돌도 연기를 잘한다. 오히려 가수 경험 덕분에 카메라가 익숙하고 대본을 외우는데 일가견이 생긴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주연. 사진 = bnt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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