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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유명 한국사 강사 설민석이 '댓글알바' 의혹 피소와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설민석은 2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제가 아르바이트생을 고용해 허위 댓글을 달아 여론을 조장했다는 의혹에 대해 입장을 밝힌다"며 "기사의 내용은 전혀 사실무근이며, 문제되는 행위를 한 적이 없음을 당당히 밝힌다"고 적었다.
이어 "20년이 넘게 학생들과 수업을 해왔다. 최근 감사하게도 사랑해주시는 분들의 성원 덕분에 방송에 인사를 드리게 됐고, '그러다보니 이런 일도 겪는 구나'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기려 했다. 하지만 도가 지나친 강용석 변호사의 형사고발에 대해서는 강력한 법적 대응을 고려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이날 사교육 정상화를 촉구하는 학부모 모임(이하 사정모)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넥스트로 강용석 변호사는 "강사 설민석과 최진기를 업무방해, 명예훼손, 표시·광고 공정화에 관한 법률 위반, 사기 등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고 밝힌 바 있다.
사정모 측은 설민석과 최진기가 수험생을 가장한 댓글 아르바이트생을 고용해 각종 인터넷 사이트에서 자신을 홍보하고 경쟁 인터넷 강사를 비난하는 댓글을 달게 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상태다.
각각 한국사와 인문학 스타 강사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설민석과 최진기는 MBC '무한도전', JTBC '김제동의 톡투유', OtvN '어쩌다 어른' 등의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하기도 했다.
▼ 이하 설민석 입장전문
안녕하세요. 설민석입니다. 요새 몇몇 기사로 저도 몰랐던 제 소식을 접하고 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많은 분들께서 격려와 응원의 말씀을 해주셔서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우선 제가 아르바이트생을 고용해 허위 댓글을 달아 여론을 조장했다는 의혹에 대해 이 자리를 빌어서 입장을 밝힙니다.
기사의 내용은 전혀 사실무근이며, 문제되는 행위를 한 적이 없음을 당당히 밝혀드립니다.
20년이 넘게 학생들과 수업을 해왔습니다. 최근 감사하게도 사랑해주시는 분들의 성원 덕분에 방송에 인사를 드리게 되었고, ‘그러다보니 이런 일도 겪는 구나’ 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기려 했습니다. 하지만 도가 지나친 강용석 변호사의 형사고발에 대해서는 강력한 법적 대응을 고려하겠습니다.
최근 교육업계에서 만연했던 불법 댓글 알바가 수면 위로 떠오르며, 타 강사의 인지도를 활용해 관심을 받고자 하는 의도로밖에 해석되지 않습니다. 자신의 일처럼 걱정해주시고 염려해주시는 많은 태건 가족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저 또한 현재 하고 있는 일에 묵묵히 전념하고 더 좋은 강의로 찾아뵙겠습니다.
설민석 올림.
[설민석(왼쪽)과 강용석. 사진 = OtvN,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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