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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척돔 윤욱재 기자]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의 서전을 장식할 장원준(32·두산 베어스)이 마지막 점검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장원준은 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벌어진 2017 WBC 평가전 상무와의 경기에서 한국이 1-4로 뒤진 5회말 구원 등판했다.
선두타자 오윤석을 3루 땅볼로 처리한 장원준은 박지규를 우익수 플라이로 잡고 안정적인 피칭을 이어갔다. 이어 송민섭의 타구를 좌익수 최형우가 쫓아갔으나 잡지 못하면서 2루타를 내주고 말았다. 여기에 노진혁의 타석에서는 폭투를 범해 주자를 3루로 보냈다. 하지만 노진혁을 볼카운트 2B 2S에서 스탠딩 삼진으로 잡으며 위기 관리 능력을 선보였다.
장원준은 6회말 차우찬과 교체됐다. 당초 장원준은 1이닝만 투구할 예정이었다. 김인식 한국 야구 대표팀 감독은 경기 전 "장원준이 중간에 1이닝을 던질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장원준은 지난달 25일 쿠바와의 평가전에서 선발 등판, 4이닝 무실점으로 완벽에 가까운 투구 내용을 보였다. 일찌감치 WBC 1라운드 A조 첫 경기인 이스라엘전 선발투수로 낙점된 장원준은 이제 모든 준비를 마친 상태다.
[장원준.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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