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리뷰] 첫방 '잡스' 박명수·전현무·노홍철, 탐험! 직업의 세계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야구해설자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해요?"

2일 밤 방송된 JTBC 새 예능프로그램 '잡스' 1회에는 '야구 해설가' 박찬호와 송재우가 첫 번째 게스트로 출연했다.

박명수, 전현무, 노홍철이 MC를 맡은 '잡스'는 다양한 직업인을 초대해, 직업에 대한 궁금증을 파헤치는 직업 토크쇼다.

이날 본격적인 직업 탐험에 앞서 3MC는 각자의 악플을 읽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노홍철은 "'박명수가 메인이면 그 프로그램은 망한다'는 악플이 있다. 그런데 걱정을 할 게 없다. 우리 프로그램에서 박명수는 메인이 아니다"고 공격을 날렸다.

이에 박명수는 "노홍철은 잘한다. 그런데 많은 분들이 노홍철을 보며 웃질 않는다"고 받아쳤다. 전현무는 "그럼 노홍철의 문제점이 무엇이냐?"고 물었고, 박명수는 "3년 전"이라고 짧게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리고 게스트인 박찬호와 송재우가 등장했다. 박찬호는 개막을 앞둔 2017 WBC에 대해 "솔직히 내가 선수들보다 더 부담이 클 것이다"며 "2013 WBC에서 내가 해설위원으로 데뷔를 했다. 그런데 그 대회에서 아쉽게 우리 팀이 예선탈락을 했다. 내 죄책감이 굉장히 컸다"고 고백했다.

박찬호의 말에 박명수는 "그럼 이번에도 하지 말았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물었고, 박찬호는 "징크스를 깨고 싶어서 하게 됐다"고 답했다.

본격적인 '잡스'의 직업 분석도 진행됐다. MC들은 박찬호와 송재우의 특징을 분석해 '야구해설가는 집착형 인간이다', '야구해설가는 농담에 능하다', '야구해설가는 야구바보다'는 결론을 내렸다.

또 "어떻게 하면 야구해설가가 될 수 있냐?"란 MC들의 질문에 송재우는 "아무래도 선수 출신이 유리하다. 선수 출신이 아닐 경우에는 기자가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박찬호와 송재우는 야구해설가의 실제 업무내용, 선수출신과 비선수출신 해설의 차이점 등 직업에 관한 상세한 내용을 친절하게 전달하기도 했다. 끝으로 민감할 수 있는 연봉 관련 질문에도 송재우는 "내가 20년차다. 대기업의 고참 부장이나 이사 정도의 수입은 될 것 같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사진 = JTBC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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