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윤희상이 첫 실전 등판을 무난히 마쳤다.
윤희상(SK 와이번스)은 3일 일본 오키나와 구시가와 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 3이닝 2피안타 1탈삼진 무사사구 1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SK는 이날 전까지 2경기를 치렀다. 첫 경기에는 메릴 켈리를, 두 번째 경기에는 스캇 다이아몬드를 선발로 내세웠다. 시즌 전 구상한 선발 로테이션을 순서대로 내보내고 있는 것. 이날 선발은 윤희상이었다. 실제로 윤희상은 김광현이 빠진 상황에서 3선발 역할을 맡아야 한다.
1회 출발은 완벽했다. 선두타자 전준우가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나경민은 2루수 뜬공, 앤디 번즈는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아웃카운트 3개를 잡는 동안 필요한 공은 단 5개였다.
2회가 아쉬움으로 남았다. 선두타자 최준석을 3루수 땅볼로 유도한 뒤 김상호마저 3루수쪽으로 타구를 만들어냈다. 하지만 이 때 3루수 최정의 포구에 이은 송구 실책이 나오며 주자를 2루까지 내보냈다. 이후 김문호를 삼진으로 돌려 세웠지만 문규현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고 1실점했다.
3회에는 선두타자 신본기를 좌전안타로 내보냈다. 그러나 흔들리지 않았다. 전준우와 나경민을 중견수 뜬공으로 유도한 뒤 2사 2루에서 번즈를 투수 앞 땅볼로 막아냈다.
이후 윤희상은 4회부터 전유수에게 공을 넘기고 투구를 마쳤다. 비록 실책이 빌미가 된 실점을 하기는 했지만 나쁘지 않은 실전 첫 등판을 마친 윤희상이다.
[SK 윤희상.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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