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SK가 김선형과 최준용이 빠진 상황에서도 3연패 사슬을 끊었다.
서울 SK는 3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부산 KT와의 경기에서 선수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연장 접전 끝에 82-7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3연패에서 벗어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시즌 성적 18승 28패로 8위. KT는 2연패에 빠지며 시즌 성적 14승 32패가 됐다. 여전히 최하위.
4쿼터까지 40분간 경기를 펼쳤지만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KT가 4쿼터 4분여를 남기고 65-60으로 앞서기도 했지만 SK는 김민수와 테리코 화이트의 득점으로 66-65, 재역전에 성공했다. 67-69로 뒤져있던 KT는 13초를 남기고 이재도의 득점으로 69-69 동점을 만들었다. SK의 마지막 공격이 실패로 돌아가며 연장 돌입.
연장전에서도 접전이 이어졌다. 최원혁의 3점슛으로 연장전을 시작한 SK는 최부경의 득점으로 리드를 이어갔다. KT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이재도의 3점슛으로 곧바로 동점을 만들었다.
마지막에 웃은 팀은 SK였다. 김민수의 자유투 득점으로 한 발 앞서간 SK는 화이트의 3점포로 4점차를 만들었다. 이후 김민수가 자유투로 착실히 추가점을 올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SK는 김선형과 최준용이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펼쳤다. 화이트는 팀내 최다인 19점(8리바운드 5어시스트)을 올렸으며 변기훈이 16점으로 힘을 보탰다. 김민수는 10점 10리바운드를 기록, 더블더블을 달성했으며 최부경도 14점 9리바운드를 남겼다. 제임스 싱글톤은 13점 8리바운드.
KT에서는 김영환이 24점, 이재도가 14점 10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결국 고개를 떨궜다.
[테리코 화이트. 사진=KBL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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