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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한석규와 김래원이 한 작품에서 만났다.
3일 네이버 V앱을 통해 영화 '프리즌'의 '무비토크 라이브'가 진행됐다. 영화 '프리즌'은 밤이 되면 죄수들이 밖으로 나가 완전 범죄를 만들어내는 교도소란 설정의 작품이다.
한석규는 "단번에 시나리오를 읽었다"며 처음에는 제작진이 자신에게 출연을 제안한 이유가 궁금했다고 밝혔다. 자신이 맡은 교도소 실세 정익호가 "한석규와 꽤 많은 대척점이 있다"는 한석규로 "감독의 큰 응원과 격려를 받고 촬영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래원은 전직 경찰 송유건 역으로 교도소에서 정익호와 만나게 된다. 극 중 익호가 유건을 마음에 들게 된 계기를 묻는 질문에 김래원은 "잘생겨서?"라며 너스레 떨었다.
그러면서도 유건이 "검거율이 굉장히 높은 형사"라며 "끈기있고 집요한 면이 있는 형사다. 익호가 계획하는 범죄 현장에 투입이 되면 수월하게 범죄를 저지를 수 있으니까 그런 용도로 쓰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석규는 영화 촬영 당시에는 김래원과 "대화를 많이 나눈 것 같지 않다"고 했다. 이유가 있었다. 한석규는 김래원과 "둘 다 취미가 낚시로 환자 수준으로 좋아한다"며 낚시를 통해 "래원이를 만난 지 6, 7년 정도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때부터 낚시를 많이 다녔고, 대화를 많이 했다"며 "이번 작품을 하며 좋은 건 서로에 대한 가치관, 연기관을 많이 얘기 나눴기 때문에 많은 대화가 필요하진 않았다"며 남다른 호흡을 과시했다.
이 밖에 이날 한석규는 생방송 '무비토크 라이브'에 초반에는 "긴장된다"고 했지만 '뿌잉뿌잉' 애교까지 선보이며 금세 적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한석규는 배우 최민식에 대해 "영원한 파트너이자 선배님이자 동료"라고 했다. 한석규, 최민식 그리고 송강호까지 영화 '넘버3', '쉬리'로 호흡 맞췄던 세 사람은 올해 나란히 스크린에 컴백한다.
한석규는 훗날 세 사람이 함께하는 영화를 꿈꾸며 "마치 영화 '스팅'처럼 다단계를 소재로 한 코믹 영화를 하고 싶다. 셋이 적대 관계고 다 사기꾼인 영화"라고 그렸다.
[사진 = 네이버 V앱]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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