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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도봉동에서 또 다시 납치사건이 발생했다. 도봉순(박보영)의 신비로운 힘과 사건 간에는 어떤 관계가 있는걸까?
JTBC 금토드라마 '힘쎈여자 도봉순'(극본 백미경 연출 이형민) 3회가 3일 밤 방송됐다.
안민혁(박형식)의 집에서 그를 경호하게 된 도봉순(박보영). 인국두(지수)는 도봉순을 데려가려했지만 도봉순은 물론, 심지어 도봉순의 어머니까지 두 사람이 한 집에 머무는 것을 허락했다.
결국 인국두가 떠난 뒤, 소파와 침낭에 누워 한 공간에서 잠을 청하는 두 사람. 천장을 바라보며 두 사람은 속이야기를 나눴다. 안민혁은 어머니와 어린 시절 이별하고 이복형들에게 괴롭힘을 당했던 아픈 가족사를 말했고, 도봉순은 인국두를 향한 짝사랑의 역사를 고백했다.
함께 밤을 보낸 두 사람은 다음날 안민혁의 협박범을 잡으러 갔다. 안민혁은 도봉순에게 그저 협박범을 붙잡는 역할을 맡겼지만, 도봉순은 협박범 용의자를 그야말로 제압해버렸다. 하지만 알고보니 그는 협박범이 아닌 선량한 시민이었다. 이렇게 도봉순과 안민혁은 티격태격하며 곳곳을 누비고 다녔다.
이 과정에서 도봉순에게 밟혀 발가락에 금이 간 안민혁. 안민혁의 보호자 자격으로 따라간 병원에서 도봉순은 여자친구와 함께 있는 인국두를 목격하고 말았다. 상처받은 도봉순은 인국두를 향해 "여자친구가 있으면서 나에게 왜 신경을 쓰는 건데"라고 쏘아붙였다.
그런데 이 병원에는 도봉순이 소탕해버린 김광복(김원해) 등 조폭들이 입원해있었다. 이 소식을 접한 두목 백탁(임원희)은 복수의 칼을 갈기 시작했다. 복수를 노리는 것은 도봉순에게 당한 동네 일진들도 마찬가지였다. 겁 없이 도봉순에게 두 번째 도전장을 던진 일진들은 얼마 지나지 않아 그녀에게 무릎을 꿇고 말았다.
이어 도봉순은 안민혁의 가족모임에 초대받았다. 오성그룹의 후계자로 지목된 안민혁. 도봉순은 그를 질투하는 안민혁의 이복형들을 협박 용의자 후보군으로 유심히 살폈다.
한편, 도봉동에서는 또 하나의 납치사건이 발생했다. 순간 도봉순은 "힘을 제대로 써야할 순간이 다가온 것 같은 예감이 몰려왔다"고 독백했다.
[사진 = JTBC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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