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넥센이 연습경기 5연패를 끊고 첫 승을 거뒀다.
넥센 히어로즈는 4일 일본 오키나와 구시가와 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연습경기에서 투타 조화 속 9-2로 완승했다.
이날 전까지 연습경기 5연패를 기록 중이던 넥센은 첫 승을 신고했다. 장정석 감독 부임 후 실전경기 첫 승이기도 하다. 반면 SK는 연습경기 3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선취점 역시 넥센이 뽑았다. 2회 무사 만루에서 박동원의 병살타 때 3루 주자 김민성이 홈을 밟았다. 3회 추가점을 올렸다. 이택근의 안타로 물꼬를 튼 뒤 채태인의 투런포로 3-0을 만들었다.
넥센의 기세는 꺾이지 않았다. 4회부터 7회까지 매 이닝 득점했다. 그 사이 마운드에서는 앤디 밴헤켄-신재영-오주원-김세현 등 주축 투수들이 상대 타선을 틀어 막으며 승리를 완성했다.
윤석민은 홈런 포함 3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으며 채태인도 홈런포를 가동했다. 고종욱도 2타수 2안타 1볼넷 등 만점활약을 펼쳤다.
마운드에서는 선발로 나선 앤디 밴헤켄이 2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신재영은 3이닝 1피안타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SK는 대니 워스와 김동엽의 홈런으로 2점을 뽑았을 뿐 다른 선수들은 강한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선발로 나선 문승원은 2⅔이닝 1피안타 3탈삼진 2사사구 1실점, 두 번째 투수로 나선 문광은은 1⅓이닝 6피안타 2사사구 3실점에 그쳤다.
[윤석민.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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