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성남 안경남 기자] 성남FC 공식 데뷔전에서 패배한 박경훈 감독이 부상자들로 인해 전력 구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성남은 4일 오후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 2017 1라운드 부산과의 홈 경기에서 부산에 0-1로 패했다.
경기 후 박경훈 감독은 “의도한대로 경기가 풀리지 않았다”며 “전술 변화를 많이 줬는데 결과가 좋지 못했다. 막판에 4-2-3-1을 썼는데, 애초에 이 전술을 썼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전술적으로 감독의 문제라고 본다. 부상자가 많은 것도 문제였다”고 말했다.
성남은 이날 스리백 전술을 사용했다. 박경훈 감독은 “부상자가 많았고 부산이 투톱을 써서 스리백을 꺼냈는데, 선수들이 오히려 혼란스러워 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부상자가 많은 것이 고민이다. 박경훈 감독은 “3월 이후에야 회복이 가능할 것 같다. 오늘 경기에서도 수비수 이태희가 다쳤다. 미드필더가 많았는데, 부상자가 속출하면서 이마저도 운영이 힘들다. 수비도 마찬가지다”고 했다.
이어 “3월을 잘 버티고 나가야 할 것 같다. 대전, 수원FC와 경기가 이어지는데 지지 않고 승점을 쌓는 경기를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득점에 실패한 황의조에 대해선 “안 좋았다. 그러나 황의조 보다는 주변에 파울로, 심제혁이 미흡했다. 중앙에서 섀도우 역할을 주문했는데 자꾸 사이드로 이동해서 황의조가 고립됐다”고 아쉬워했다.
박경훈 감독은 마지막으로 “첫 시작이다. 챌린지의 수준이 강해졌다는 건 프로축구에 긍정적이다. 10개 구단 모두가 만만치 않다. 하지만 성남은 앞으로 좋아질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의 목표를 향해 전진하겠다”고 말했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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