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제89회 아카데미 작품상에 빛나는 배리 젠킨스 감독의 ‘문라이트’가 10만 관객을 돌파했다.
5일 영진위 통합전상망에 따르면, ‘문라이트’는 이날 낮 12시 10분경 10만 관객을 넘어섰다.
‘문라이트’는 한 흑인소년이 어른으로 성장하면서 자신의 성 정체성을 찾는 과정을 서정적이고 시적인 영상에 담아낸 작품이다. 20년의 세월을 한 편의 시처럼 그렸다는 평을 받았다.
이 영화는 아카데미 작품상, 각색상(배리 젠킨스), 남우조연상(마허샬라 알리) 3관왕에 올랐다.
‘문라이트’는 ‘노예 12년’에 이어 흑인감독이 연출한 역대 두 번째 작품상에 이름을 올렸다. 무엇보다 흑인감독이 연출하고 모든 캐스팅이 흑인배우로 이뤄진 최초의 아카데미 작품상이다.
이 영화의 제작비는 150만 달러(약 17억원)에 불과하다. 이는 역대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작 가운데 최저예산이다.
[사진 제공 = 오드]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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