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전주 안경남 기자] 전북 현대 최강희 감독이 골절 부상을 당한 이재성(25)의 부재로 전술 변화가 불가피해졌다고 밝혔다.
전북과 전남은 5일 오후 3시 전주종합운동장에서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1라운드 개막전을 치른다.
전북은 경기를 앞두고 이재성이 훈련 도중 부상으로 쓰러졌다. 전북 관계자는 “비골(정강이뼈)에 골절상을 입었다. 한 달 이상 결장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최강희 감독은 “두바이 전지훈련때부터 이재성의 컨디션이 가장 좋았다. 국내에 와서도 몸 상태가 좋았는데, 불안한 예감은 이렇게 항상 맞다. 어설프게 넘어졌는데 검사 결과 뼈에 금이 갔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이재성의 부재로 최강희 감독은 전술을 수정했다. 4-4-2 포메이션에서 3-5-2 스리백으로 전환했다.
최강희 감독은 “이재성이 다쳐서 3-5-2로 바꿨다. 이재성이 부상이 김신욱을 투입해서 이동국과 투톱을 가동했다. 김보경과 좋은 모습을 보여줬는데 아쉽다. 4월은 돼야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전북은 이동국, 김신욱이 투톱을 서고 이승기, 고무열, 김보경이 미드필더에 자리한다. 스리백은 김민재, 신형민, 이재성이 맡고 좌우 측면 윙백은 이용, 김진수가 배치됐다. 골키퍼 장갑은 홍정남이 꼈다.
이재성은 전북 중원의 핵심 자원이다. 지난 시즌 김보경과 함께 호흡을 맞추며 전북의 아시아 정상 등극을 견인했다.
지난 겨울 유럽 진출을 추진했지만 전북에 잔류하면서 새 시즌을 준비했다. 하지만 개막도 하기 전에 부상을 당하며 전력에서 이탈했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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