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전주 안경남 기자] 독일 분데스리가 호펜하임에서 이번 시즌 전북 현대로 이적한 김진수가 환상적인 프리킥으로 강렬한 K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전북은 5일 오후 3시 전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전남 드래곤즈와의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1라운드 홈 개막전에서 김진수의 선제골과 김신욱의 결승골로 전남에 2-1 승리했다.
이로써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한 전북은 시즌 더블을 향해 산뜻하게 출발했다.
김진수는 지난 1월 독일 분데스리가 호펜하임을 떠나 전북으로 이적했다. 2012년 일본 J리그 알비렉스 니가타에서 프로 데뷔한 김진수는 2014년 여름 독일 무대로 진출했다. 때문에 전남과의 호남더비는 김진수의 K리그 공식 데뷔전이었다.
최강희 감독은 K리그 개막전부터 김진수를 선발로 내세우며 신뢰를 보였다. 이재성의 부상 악재로 인해 스리백 전술을 가동하며 김진수를 이용과 함께 측면 윙백에 세웠다.
김진수는 경기 초반부터 민첩한 움직임과 저돌적인 오버래핑으로 전남 수비를 흔들었다. 그리고 전반 39분 환상적인 왼발 프리킥으로 선제골이자 자신의 K리그 데뷔골을 터트렸다.
프리킥의 정확도가 뛰어났다. 김진수의 발 끝을 떠난 공은 오른쪽으로 날카롭게 휘며 골대를 강타한 뒤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전남 박대한 골키퍼가 미처 손을 쓸 수 없는 각도였다.
멋진 골을 성공한 김진수는 대표팀 단짝 손흥민의 댑 댄스 세리머니를 펼치며 자신의 데뷔전 데뷔골을 자축했다. 그리고 원조 전주성을 가득 메운 전북 홈 팬들도 김진수의 환상골에 뜨거운 박수로 환호했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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