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이후광 기자] “네덜란드만의 야구를 보여줄 것이다.”
헨슬리 뮬렌 네덜란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감독은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 인터뷰실에서 진행된 ‘2017 WBC 서울라운드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첫 경기인 한국전에 임하는 소감을 전했다. 네덜란드는 7일 저녁 한국과 WBC 1라운드 첫 경기를 갖는다.
다음은 한국전을 앞둔 뮬렌 감독의 일문일답.
-한국 스카우트 보고서를 받았는지.
“지난주부터 한국에 대해 조사를 하기 시작했다. 우리 스카우트의 조사 결과를 믿고 있다. 많은 경기도 봐왔다. 지금까지는 좋다.”
-계속해서 팀의 단합을 강조하고 있다. 그 이유는.
“서로 다른 곳에서 왔기 때문에 함께 경기를 해본 적이 없다. 토너먼트는 짧다. 함께 운동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 선수들이 한데 뭉치는 게 중요하다. 선수들에게 가족같이 대하라고 말하고 있다. 그리고 함께 영화를 보고, 비디오를 보라고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의 팀으로서 경기를 하는 것이다. 개인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네덜란드의 야구 열기가 궁금하다.
“우리는 오랜 기간 노력해왔다. 15~20년 정도의 시간이었다. 네덜란드 전역에 아카데미를 수립하려 했고, 6곳이 생겨났다. 축구에 열광하는 나라지만 현재 야구에 대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성공한 팀들이 많이 나타났다. 이러한 흐름에 함께 하게 돼 기쁘다. 퀴라로 섬으로부터도 많은 낙수 효과를 얻고 있다. 우리는 앞으로도 더 나은 메이저리그 선수들이 필요하다.”
-네덜란드 야구의 원천 ‘퀴라소 섬’의 열기는 어떠한가.
“내일 경기를 상당히 기대하고 있다. 새벽 3시에 진행될 것이다. 사람들이 알람을 설정하고 일어날 것이다. 야구에 대해 열광하는 공동체가 형성돼 있다. 한데 뭉쳐서 야구를 볼 것이다.”
-A조 최강팀으로 꼽히고 있다. 부담은 없는지.
“걱정되는 부분은 없다. 작년부터 준비를 착실히 해왔다. 도쿄에서 시범경기도 진행했고, 12월부터 일본, 미국 등 각지에서 3개의 캠프를 운영했다. 재미있는 경기와 함께 성적을 내야한다. 이것이 가장 중요하다. 선수들의 경우 기록상으로는 훌륭하지만 그 기록만큼의 그리고 기대치만큼의 실력을 보여줘야 한다. 내일 좋은 경기를 예상한다.”
-한국에 대한 느낌은.
“국가대표로서 이렇게 큰 경기를 펼친다는 것은 영광이다. 4년마다 메이저리그 선수들이 모이는 대회다. 지난번에는 대만, 이번에는 한국에서 참가하게 됐다. 호텔도 좋고 마음에 들었다. 이제 우리가 해야 할 것은 한국 팬들에게 네덜란드의 야구가 어떤 것인지 보여줘야 한다. 지금까지 한국에 도착해서 계속 좋다.”
-2013년 성적이 좋았다. 이번 대회에 대한 기대는.
“우리는 자신감이 가득하다. 지난 몇 년간 많은 성공을 거둬왔다. 메이저리그에서도 성공도 있었다. 2013년을 돌이켜보면 잰더 보가츠는 어렸다. 이제는 큰 무대에 준비가 돼 있다. 자신감에 충만한 선수들이 많다. 우리의 목표는 결승 진출이다.”
-2013년엔 한국을 꺾으며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지금과 그 때의 차이를 꼽자면.
“2013년엔 경기가 잘 됐다. 투수도 좋았다. 그렇지만 4년이 지났다. 4년 전 승리에 안주할 순 없다. 너무 오래전 일이다. 그래도 네덜란드는 훌륭한 팀이다. 내일 좋은 경기를 펼쳐야 한다. 우리가 제대로 하지 못한다면 승리는 불가능하다. 많은 조사를 해왔다. 함께 계획을 수립하고 내일 경기서 승리할 것이다.”
[헨슬리 뮬렌 감독. 사진 = 고척돔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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