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장은상 기자] “스트라이크를 던질 줄 안다.”
제리 웨인스타인 이스라엘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감독은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 인터뷰실에서 진행된 ‘2017 WBC 서울라운드 공식 기자회견’에서 첫 경기 한국전에 임하는 소감을 전했다.
한국과의 맞대결로 이번 WBC 서울라운드 개막전 포문을 여는 이스라엘은 메이저리그 124승 투수 제이슨 마퀴스(38)를 앞세워 WBC 본선 첫 승에 도전한다. 한국은 KBO 100승투수 장원준을 내세웠다. 두 투수는 개막전서 바로 격돌한다.
다음은 웨인스타인 감독과의 일문일답.
- 드디어 개막전이다. 준비는 어떻게 했나.
“많은 훈련을 했다. 그리고 실전처럼 연습했다. 어려운 점도 있었지만 우리 기대에 충족하길 바란다. 몇 시간 뒤면 결과를 알 수 있을 것이다”
- 한국팀에 대한 전력분석은 충분히 했나.
“한국팀에 감명 받았다. 피칭, 공격, 수비 모든 면에서 균형 잡힌 팀이다. 또 선수들의 주루플레이도 뛰어나다. 특히나 이 곳에 많은 관중이 올 것으로 예상된다. 그 점도 고려했다”
- 이번 대회서 특히 저평가 되어 있는 팀이다.
“저평가라기보다 잘 알려지지 않았다는 것이 맞는 표현인 것 같다. 우리 선수들을 자세히 살펴보면 그렇게 생각할 수 없다. 우리는 승리하러 왔다. 모든 경기에는 승자와 패자가 있다”
- 어떤 생각으로 선발투수를 결정했나.
“아주 쉬운 결정이었다. 아주 잘 던지는 투수다. 자격을 충분히 갖췄다. 빅 리그 캠프서부터 지금까지 잘 던져왔다. 그래서 가장 먼저 올리고 싶었다”
- 한국 선발투수 장원준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나.
“체인지업이 좋은 왼손투수다. 스트라이크를 던 질 줄 안다. 장점이 많은 선수다. 다른 투수와 마찬가지로 잘 읽어서 잘 때려야 한다”
- 선발 라인업은 확정했나.
“준비됐다. 그러나 우리는 한국의 라인업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경기 90분 전까지는 기다릴 것이다. 한국의 선발 라인업이 준비되면 우리도 발표할 것이다”
[제리 웨인스타인 이스라엘 감독. 사진 = 고척돔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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