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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은환기(연우진)와 채로운(박혜수)이 다시 만난다.
7일 밤 케이블채널 tvN 월화드라마 '내성적인 보스'(극본 주화미 연출 송현욱) 14화가 방송됐다.
환기는 로운에게 자신이 간직하고 있던 채 비서(한채아)의 구두를 건네며 "그 사람의 마지막 순간에 가장 원망했던 사람은 나일 겁니다. 이걸 여기에 남긴 것도 아마"라고 말해줬다.
환기는 부모에게 "3년 전에 이수(공승연)가 채 비서 앞에서 자살기도를 했습니다. 채 비서를 심하게 몰아 세우고 그 앞에서 손목까지 그어버렸습니다. 마음 약한 채 비서는 감당하기 힘들었을 거고요"라며 지혜가 죽게 된 이유를 털어놨다.
환기는 우일에게 찾아가 "너 아니었으면 나도 없었을 것"이라고 위로했다. 환기를 따라간 이수는 우일을 만나 "3년 전 채 비서를 마지막으로 만난 사람 나야. 오빠 없으면 나 죽겠다고 했거든. 총은 오빠가 꺼내 들었는지 몰라도 방아쇠를 당긴 건 나였을 거야"라고 고백했다.
홀로 회사를 이끌어 가게 된 환기는 소통에 서툴렀다. 직원들은 환기의 냉정함에 상처를 받았다. 로운의 응원을 받은 환기는 직원들과 밥을 먹고 술을 마시는 소규모 면담을 통해 진솔한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로운은 환기와의 저녁식사 자리를 마련해 "우리 여전히 극복할 거 많다는 거 알아요. 근데 같이 하면 안 돼요?"라고 물었다. 환기는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 로운은 스킨십에 서툰 환기를 보고 툴툴거렸다. 환기는 발렌타인데이를 기념해 로운을 위한 목걸이를 선물했다. 로운은 고마움에 먼저 입을 맞췄다. 그러나 이를 지켜보던 우기자(이규환)가 환기 앞에 나타나 자격을 운운하며 "당신이 모르는 게 있어"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건넸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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