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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일본의 김유정’으로 불리는 스기사키 하나와 차세대 고레에다 히로카즈로 불리는 나카노 료타 감독이 ‘행복 목욕탕’ 홍보를 위해 3월 20~21일 양일간 내한한다.
오는 3월 23일 개봉하는 ‘행복 목욕탕’은'행복 목욕탕을 함께 운영해가는 강철멘탈 대인배 엄마 후타바(미야자와 리에)와 철없는 서툰 아빠 가즈히로(오다기리 죠), 철들어가는 사춘기 딸 아즈미(스기사키 하나), 철부지 이복동생 아유코(이토 아오이)의 특별한 성장기를 담은 드라마이다. 일본 아카데미상, 호치 영화상, 키네마 준보 등 일본의 저명한 영화제에서 작품상, 연기상을 휩쓸고 있는 작품이다.
사춘기를 겪으며 철들어가는 첫째 딸 아즈미를 연기한 배우 스기사키 하나는 드라마 ‘야행 관람차’ ‘이름 없는 독’ ‘학교의 계단’, 영화 ‘추억의 마니’ ‘화장실의 피에타’ ‘미나미 양장점의 비밀’ 등 아역 시절부터 다양한 작품을 통해 연기력을 쌓아온 실력파 배우이다.
국내에서는 뛰어난 연기력과 함께 맑은 눈동자, 청순하고 해맑은 미모로 배우 김유정을 닮아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극중 엄마로 등장한 배우 미야자와 리에와의 완벽한 연기호흡과 깊이 있는 감정연기로 2017 일본 아카데미상에서 최우수 여우조연상을 수상했으며, 이 외에도 제90회 키네마 준보 베스트 10 여우조연상, 제31회 다카사키 영화제 최우수 신진 여배우상, 제38회 요코하마 영화제 여우조연상, 제41회 호치 영화상 여우조연상, 제26회 도쿄 스포츠 영화 대상 신인상, 제59회 블루리본상 여우조연상 등 연기상 올킬 행진을 벌이고 있다.
나카노 료타 감독은 독립 영화 데뷔작 ‘캡처링 대디’로 제63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했다. 상업 영화 데뷔작 ‘행복 목욕탕’과 함께 현재 가족에 관한 또 다른 차기작까지 준비 중으로, 차세대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으로 불리며 주목받고 있다. 2016 부산국제영화제에 이어 두 번째로 내한을 확정한 나카노 료타 감독은 “부산국제영화제에 이어 한국에서 정식 개봉이 확정되어 정말 기쁩니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사진 제공 = 엔케이컨텐츠]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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