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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KBS 2TV '하숙집 딸들'이 프로그램 재정비에 나선다. 포맷 변경부터 멤버 변화까지,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진행 중인 파격 조치다.
8일 '하숙집 딸들'의 정희섭 PD는 마이데일리와의 전화 통화에서 "시청률 추이를 보니, 계속 바닥을 찍은 걸 저희도 인정한다"며 "그래서 소폭이든 대폭이든 변화를 주려고 매일 회의 중이다. 회의 결과는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
그도 그럴 것이 '하숙집 딸들'은 지난 2월 14일 5.4%(이하 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무난한 출발을 알렸다. 하지만 '하숙집 딸들'이 첫 선을 보인 날 '대선주자국민면접'으로 결방했던 SBS '불타는 청춘'의 방송이 재개되자마자 2회 시청률이 3.1%로 떨어졌고, 급기야 3회와 4회는 2.8%라는 자체 최저 시청률을 기록했다.
정PD는 "시작할 때의 마음으로 다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멤버 변화 가능성에 대해서는 "구성에 따라 멤버를 바꾸게 되면 그것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해 누가 잔류하고 누가 하차할지, 아니면 모든 출연진이 다시 심기일전하게 될지 주목케 했다.
'하숙집 딸들'은 하숙집 안방마님 이미숙과 네 딸 박시연, 장신영, 이다해, 윤소이 그리고 하숙집에 얹혀 사는 만년 고시생 박수홍, 남동생 이수근을 중심으로 매회 게스트와 갖가지 게임, 테스트를 펼치는 시추에이션 리얼버라이어티 예능프로그램이다.
변화된 포맷의 '하숙집 딸들'은 오는 21일 전파를 탈 예정이다.
[정희섭PD(위)와 '하숙집 딸들' 출연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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