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데드풀’에 이어 ‘로건’까지 대박을 터뜨리면서 앞으로 슈퍼히어로무비에 ‘청불 바람’이 불 전망이다.
영화 매체 더 랩은 7일(현지시간) 워너브러더스도 DC 히어로 무비를 R등급으로 만들 계획을 갖고 있다고 보도했다.
‘데드풀’은 5,800만 달러의 예산을 투입해 전 세계에서 7억 8,300만 달러의 수익을 거뒀다. ‘로건’은 9,700만 달러의 제작비로 7일(현지시간) 현재 2억 5,000만 달러를 돌파했다. 로튼토마토 신선도 지수 93%를 유지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앞으로도 흥행 전망이 밝은 편이다.
실제 미국 최대 영화예매 사이트 판당고가 설문조사한 결과, 관객의 71%는 ‘데드풀’ ‘로건’과 같은 R등급 슈퍼히어로무비를 원하고 있다. 86%는 “더 폭력적인 R등급 엑스맨 영화”를 원했다.
실제 20세기폭스는 ‘데드풀2’를 R등급 버전으로 제작할 계획이다. ‘엑스포스’ ‘갬빗’도 R등급으로 제작될 가능성이 높다. ‘뉴 뮤턴트’는 어린 캐릭터가 중심이기 때문에 R등급은 힘들 전망이다.
워너브러더스는 ‘수어사이드 스쿼드2’를 R등급으로 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이 영화가 성공을 거둔다면 향후 슈퍼히어로무비는 R등급이 큰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원작 코믹북은 세고 강렬한 내용이 다수 포함돼 있다. 청소년 관람가로 제작하면 원작의 분위기를 제대로 살릴 수 없다는 게 코믹북팬들의 불만이다.
R등급은 가족 관객을 끌어들일 수 없지만, 더 많은 성인 관객에게 어필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인 카드로 떠오르고 있다.
[사진 제공 = 20세기폭스, 워너브러더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