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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20년 만에 사임당의 예술혼이 부활했다.
8일 밤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극본 박은령 연출 윤상호, 이하 '사임당')에서 이겸(송승헌)은 사임당(이영애)에게 연정을 고백했다. 이겸은 "당신이 누군가의 아내라고 하더라도"라며 "설마 우리가 영원히 만날 수 없는 평행선이라고 해도 난 그렇게 평생 나란히 가겠단 말이오"라고 사임당에게 고백했다. 이에 사임당은 "어찌 그리 무모하십니까"라고 말하면서도 멍한 표정을 지어 보였다.
사임당의 아들 현령은 중부학당에서 휘음당(오윤아)의 아들과 시비가 붙었다. 휘음당은 현령의 따귀를 때렸고, 중부학당 자모회가 긴급 소집됐다. 휘음당은 현령을 제적시키려 했고, 사임당은 청산유수의 언변으로 방어했다.
그러다 사임당은 빌려 입은 치마 폭에 차를 쏟아 한 자모가 난감한 상황에 빠지자 그를 돕기 위해 다시 붓을 잡았다. 운평사 트라우마로 인해 그림을 그리지 못했던 사임당은 종이 공방에서 만난 운평사 유민 최팔봉(장용철)에게 고려지 생산법을 독점하기 위한 민치형(최철호) 때문에 살육이 발생했단 걸 알고 트라우마를 극복했다.
부인들은 사임당의 탁월한 그림 실력을 보고는 감탄을 이어갔다. 휘음당은 그런 사임당의 모습을 노려보며 질투심을 느꼈다. 이후 사임당은 휘음당에게 '겉은 나비처럼 보이나 속은 애벌레"라며 "평 그렇게 살아라"고 일침했다.
이후 사임당의 목 포도도는 입소문을 타 유명해졌고, 이겸은 이를 보고 감탄하며 과거 사임당과의 애틋한 사랑을 다시금 회복했다. 휘음당은 사임당의 목 포도도를 사서 불에 태우며 사임당에 대한 질투심 역시 활활 불태웠다.
[사진 = SBS '사임당' 방송화면 캡처]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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