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인천 김종국 기자]20세 이하(U-20) 대표팀의 신태용 감독이 바르셀로나 3인방에 대해 엇갈린 평가를 내렸다.
신태용 감독은 유럽파 점검을 마치고 1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지난달 유럽으로 출국한 신태용 감독은 바르셀로나 3인방을 포함해 이재건(투비즈) 이승원(상파울리) 등 유럽파와 귀화 여부로 주목받은 야스퍼 김(아약스) 등을 현지에서 점검하고 입국했다.
신태용 감독은 바르셀로나 3인방에 대해 "이승우가 뛴 바르셀로나의 유스리그 경기를 참관했다. 백승호는 훈련을 지켜봤다. 구단 유소년 총 책임자와 백승호의 스케줄과 관련해 미팅을 하며 공유했다"고 전했다. 이어 "3인방 중 장결희는 경기를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경기를 뛰지 못하는 상황에서 감각이 떨어져 있다. 팀에서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신태용 감독은 3월 열릴 예정인 4개국 친선대회에 이승후와 백승호의 합류에는 긍정적인 모습을 보인 반면 장결희의 합류는 어려울 것이라는 뜻을 나타내기도 했다.
신태용 감독은 이승우와 백승호에 대해 "이승우는 감독의 믿음이 좋았다"며 "백승호는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지만 감독과 구단 유소년 디렉터 모두 좋은 선수라고 평가하고 있었다. 몸이 좋은 상황에서 경기에 출전시키려고 하면 한국으로 가야하는 스케줄이 있었고 타이밍이 좋지 못해 경기에 출전시키지 못했다는 이야기를 했다. 내년에는 많은 경기에 출전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장결희의 대표팀 합류 여부에 대해선 "냉정히 보면 힘들다. 경기를 못뛰고 있고 잠깐 만났는데 얼굴이 어두웠다. 소속팀에서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다. (장)결희를 끌어 올려 줄 시간이 부족하다. 한선수 때문에 팀이 희생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신태용 감독은 귀화 여부로 주목받았던 야스퍼 김에 대해선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봐야겠다고 생각했다. 훈련을 지켜보고 감독과 이야기를 했다. 신체조건은 전형적인 동양인이다. 아버지가 한국을 많이 생각하고 있었다. 한국말을 못하지만 배우려고 노력하겠다는 이야기를 했다. 지금 현실적으로 대표팀에 합류하기는 어렵지만 불러주면 합류할 생각이 있었다. 어떤 생각을 하는지 직접 이야기할 필요는 있었다"고 말했다.
[신태용 감독.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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