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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배우 안재현 구혜선 부부의 신혼일기가 마침표를 찍었다.
10일 밤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6부작 '신혼일기' 최종화는 안재현·구혜선 부부의 미공개 영상을 공개했다.
오프닝에서 안재현은 "(방송을) 계속 같이 봤다. 우리가 이런 대화를 했구나 라는 것도 신기했고 내가 여보를 이렇게 많이 찾는 구나. 대화의 시작이 '여보' 인 것 같다"라며 방송을 본 소감을 밝혔다.
이어 구혜선이 "정말 되게 사적인 영역이지 않나. 민망했다. 들킨 것 같고. 드라마 현장 가면 늘 배우로 있었는데 뭔가 방귀대장 뿡뿡이가 된 느낌이다"라며 웃었다.
또 안재현이 "엄마가 '구님이 저를 되게 예뻐하는 게 보인다더라. 내가 더 잘해야 한다고 얘기하셨다. 엄마가 눈물 찔끔하시더라"라고 말했다.
'신혼'이라는 단어에 대해 구혜선이 "신혼의 의미가 무엇인지 모르겠다"고 했다. 안재현은 "매울 신인가?"라며 아내를 헛웃음 짓게 했다.
결혼 전부터 구혜선이 키워 온 반려견 감자에 대한 관심도 쏠렸다. 구혜선은 감자를 키우게 된 계기에 대해 "아는 분이 그냥 주셨다. 정말 대책 없이 받았다. 자기가 알아서 크겠지 했는데 정말 알아서 컸다"고 설명했다.
또 감자의 존재에 대해 "각별하다. 감자는 좀 다르다. 교감이 다르다"라며 "시선이 다르지 않나. 작은 애들이랑. 감자는 조금 더 크고 나랑 시선이 비슷하고"라고 말했다.
구혜선은 장안의 화제였던 '창의 요리'에 대해 "정말 다 그렇게 먹지 않나"라며 궁금해했다. 이에 안재현이 "'나는 자연인이다'를 보는데 구님 요리랑 너무 비슷하다"라며 폭소했다.
가사 분담으로 다투기도 했던 두 사람으로 구혜선은 연애 때를 떠올리며 "사기를 쳤죠. 결혼을 하려고"라며 귀엽게 버럭 했다. 현재의 가사 분담률에 대해 안재현은 "제가 요즘 열심히 하고 있어요"라고 말했다.
제작진 앞에서 굴욕 사진과 영상을 경쟁하듯 공개하며 큰 웃음을 준 두 부부. 안재현은 "되게 미친 사랑을 하고 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 구혜선은 첫 회에서 들킨 방귀 소리에 대해 "24시간 카메라가 도는데 어떻게 참냐"라며 털털한 모습이었다.
마지막으로 안재현과 구혜선은 자신들이 생각하는 신혼생활에 대해 "매울 신인가?"하고 웃다가 "신나는 혼인생활?"이라며 훈훈한 마무리를 지었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캡처]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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