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kt가 시즌 첫 3연승과 함께 최하위서 탈출했다.
부산 kt 소닉붐은 11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6라운드 홈 경기서 원주 동부 프로미에 77-68로 이겼다. kt는 시즌 처음으로 3연승을 거뒀다. 17승33패로 KCC를 최하위로 끌어내리고 9위에 올랐다. 동부는 4연패에 빠졌다. 24승25패로 6위가 됐다.
kt가 최근 빡빡한 스케줄 속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반전에는 리온 윌리엄스의 꾸준한 활약과 라킴 잭슨, 최창진의 지원사격이 돋보였다. 동부도 웬델 맥키네스의 골밑 공격과 허웅, 두경민의 지원으로 대등한 승부를 했다.
동부는 이지운과 김주성의 3점포를 앞세워 오히려 3쿼터에 주도권을 잡았다. 그러나 kt도 이재도가 좋은 득점감각을 뽐내면서 반격을 준비했다. 결국 이재도는 4쿼터에만 11점을 올리며 재역전을 이끌었다. 동부는 허웅이 4쿼터에만 10점을 올렸으나 외국선수들의 득점이 1점도 나오지 않았다.
이재도는 경기종료 3분48초전 3점포로 kt의 역전을 이끌었다. 이후 곧바로 박지훈의 도움을 받아 속공 득점까지 올렸다. 2분45초전에는 공격리바운드에 이어 또 한번 3점포를 터트렸다. 경기종료 20초전에도 3점포를 터트려 직접 승부를 갈랐다. 이재도는 20점 5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동부는 허웅이 3점슛 3개 포함 19점으로 분전했다. 로드 벤슨은 9점 11리바운드로 연속경기 더블더블 신기록을 32경기로 마쳤다.
[이재도.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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