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장은상 기자] KGC인삼공사가 올 시즌 마지막 경기서 승점 3점을 챙겼다. 봄 배구 달성 여부는 이제 현대건설의 12일 경기결과에 달렸다.
KGC인삼공사는 11일 대구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과의 6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7, 25-14, 25-1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승점 44점 고지에 오른 KGC인삼공사는 3위를 탈환했다. 4위 현대건설과의 승점 차는 3점. 만약 현대건설이 12일 GS칼텍스전서 패하거나 5세트서 승리(승점 2점 획득) 한다면 KGC인삼공사의 플레이오프 진출이 확정된다.
KGC인삼공사는 1세트부터 IBK기업은행을 거세게 몰아 붙였다. 에이스 알레나가 주포 역할을 맡아 10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여기에 유희옥과 김진희가 각각 3득점씩을 책임졌다. 알레나는 공격성공률 60%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기업은행은 리쉘이 6득점으로 맞섰으나 공격성공률이 33.33%에 그쳐 효율이 떨어졌다. KGC인삼공사의 25-17 승리.
2세트 들어서도 KGC인삼공사는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였다. IBK기업은행은 세트 초반 범실로 연이어 점수를 헌납하며 어려운 경기를 했다. 틈을 놓치지 않고 KGC인삼공사가 먼저 리드를 잡았다. 블로킹 득점만 4개를 터트리며 높이에서 IBK기업은행을 압도했다. 2세트까지 25-14로 가져가며 승기를 굳혔다.
기세를 탄 KGC인삼공사는 3세트 알레나와 김진희의 쌍포를 가동해 경기를 끝냈다. 알레나는 3세트에만 9득점을 책임지며 이날 경기서 총 27득점을 올렸다. 3세트에는 서브 에이스까지 기록하는등 최고의 컨디션을 보였다. KGC인삼공사가 23분 만에 세트를 끝내며 최종 승점 3점을 챙겼다.
한편, 같은 장소에서 앞서 열린 삼성화재와 현대캐피탈의 경기에서는 봄 배구가 좌절된 삼성화재가 3-1(25-13, 25-19, 21-25, 25-22)로 이기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김명진이 홀로 20득점을 책임져 가장 돋보이는 활약을 했다.
[KGC인삼공사 선수들.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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