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전' 류현진 "팔 상태 좋다, 좋은 결과 있을 것"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팔 상태는 좋다."

LA 다저스 류현진이 1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카멜백랜치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 2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한 뒤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류현진의 실전등판은 2016년 7월 8일 샌디에이고전 이후 약 8개월만이었다. 어깨, 팔꿈치 수술과 재활을 마치고 불펜피칭, 라이브피칭을 거쳐 마침내 다시 한번 정식 경기에 나섰다. 투구수 26개를 기록했다.

류현진은 경기 후 현지 미디어와 인터뷰를 실시했다. 이는 MBC, MBC 스포츠플러스를 통해 한국에도 방영됐다. 그에 따르면 류현진은 "팔 상태는 좋다. 다리도 나았다. 아무런 문제 없이 잘 마무리한 것 같다. 오랜만에 등판해서 기분 좋게 타자들을 상대했다. 올 시즌 준비를 잘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류현진은 "지난 2년 동안 제대로 못 던져서 아쉬운 마음이 컸다. 투수는 당연히 마운드에서 던져야 하는데 그렇게 하지 못했다. 앞으로 이렇게만 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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