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실내체 김진성 기자] "1분이라도 뛰고 싶습니다."
오리온 장재석은 9일 kt와의 홈 경기서 발목을 다쳤다. 결국 11일 전자랜드와의 홈 경기에 결장했다. 추일승 감독은 전자랜드전 직전 "내일 나올 것 같으면 오늘 내보냈죠"라며 12일 삼성과의 원정경기 결장을 시사했다.
그러나 반전이 있었다. 추 감독은 12일 삼성전을 앞두고 "재석이가 어제 밤에 나를 찾아왔다. '단 1분이라도 뛰고 싶습니다'라고 그러더라"고 털어놨다. 추 감독은 팀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장재석이 내심 고마운 눈치다.
추 감독은 "당연히 오늘 오더에 넣지 않으려고 했다. 잠실에 데리고 오지도 않으려고 했다. 그러나 재석이가 뛰겠다고 하길래 일단 오더에 넣었다"라고 했다. 그러나 추 감독은 "뛰는 걸 보니까 경기에 나갈 수 있는 몸 상태는 아닌 것 같다. 이승현이 쉴 때 조금 뛸 수는 있을 것 같다"라고 내다봤다.
장재석은 올 시즌 리카르도 라틀리프를 유독 잘 막았다. 추 감독도 전자랜드전 직전 그 부분을 아쉬워했다. 김동욱마저 부상으로 빠진 상황서 팀 내 유일한 정통센터 장재석의 결장은 오리온으로선 치명적이다.
[장재석.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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