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장충 윤욱재 기자] GS칼텍스가 현대건설에 고춧가루를 뿌리고 시즌 최종전을 승리했다.
GS칼텍스는 1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NH농협 2016-2017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과의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GS칼텍스는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려는 현대건설의 마지막 희망을 꺾었다. 알렉사가 36득점을 폭발했고 이소영이 15득점, 강소휘가 블로킹 4개를 포함해 11득점을 기록했다.
경기 후 차상현 GS칼텍스 감독은 먼저 현대건설의 포스트시즌을 좌절시킨 것에 대한 미안함을 전했다. 차 감독은 "공교롭게도 대진이 그랬다. 경기 전에는 몰랐는데 끝나고 나니까 조금 미안한 마음이 든다"고 말했다.
차 감독은 시즌 도중 GS칼텍스 새 사령탑으로 선임돼 팀 분위기를 바꾸는데 앞장 섰다.
차 감독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과정으로 보면 선수들이 잘 따라와줬다고 생각한다. 아쉬운 경기도 있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것은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면서 "경기와 연습 때 모두 과감하게 공격적으로 하라고 주문했고 볼이 조금 나쁘더라도 강하게 밀어붙이는 게 최고의 전략이 될 수 있다는 이야기를 했는데 선수들이 자신감을 갖고 공격적으로 플레이했다. 전체적으로는 코트에서 즐기는 분위기를 요구했는데 경기에 임하는 자세가 전보다 좋아진 것 같다"고 만족감을 보였다.
앞으로 보강해야 할 점은 무엇일까. 차 감독은 "전력으로 보면 블로킹이 최하위다. 비시즌에 연습을 많이 해서 블로킹을 강화해야 할 것 같다. 그래야 좀 더 좋은 경기력이 나올 것 같다. 비시즌을 통해 범실을 줄이는 팀으로 거듭나도록 준비해보겠다"고 말했다.
[차상현 GS칼텍스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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