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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전자 음악 밴드 글렌체크가 4월 발매를 앞둔 새 앨범의 마무리 작업을 위해 세계 최대 음악 페스티벌인 SXSW(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에 불참하기로 결정했다고 13일 밝혔다.
글렌체크는 2014년 SXSW에 이미 한차례 참가한 바 있으며, 이로써 두번째 참가는 다음을 기약하게 되었다.
SXSW는 미국의 텍사스 주 오스틴에서 매년 봄에 개최되는 영화, 인터렉티브, 음악 페스티벌 이자 초대형 컨퍼런스다. SXSW는 87년 이래로 매년 규모가 커져온 세계 최대의 음악 페스티벌이며, 평균 50여 개국에서 2만여명의 음악관계자들과 2천여팀의 뮤지션들이 참여한다.
글렌체크는 지난해 11월 해외에서 끊임없이 주목받아 온 아티스트, XXX등과 함께 SXSW에서 공식적으로 발표한 참가 아티스트 명단에 한국 아티스트로써 이름을 올렸으나, 3년여만의 새 앨범 발매를 앞두고 마무리 작업에 집중하기 위해 최종적으로 불참하게 되었다.
글렌체크는 몇몇 인터뷰를 통해 4월 발매를 앞둔 새 앨범에 대해서 "글렌체크 본연의 색과 함께 새로운 것들이 많이 담겨있을 것이며, 훨씬 더 깊어진 앨범"이라고 밝혀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김준원, 강혁준 두 사람으로 결성된 글렌체크(Glen Check)는 2011년 EP앨범 '디스코 엘레베이터'(Disco Elevator)로 데뷔한 이래로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소화해 왔다.
2013년, 14년 2년 연속으로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댄스 일렉트로닉 음반상을 수상했다. 지난 2월에는 글렌체크의 김준원이 걸그룹 f(x)의 크리스탈과 함께 음악, 영상, 사진집, 비주얼아트 전시가 어우러진 아트 콜라보레이션 '아이 돈트 워너 러브 유'(I Don't Wanna Love You)를 발표한 바 있다.
[사진 = BANA 제공]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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