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과2' 이수지, 유민상에 고깃집 테이블 선물요구 "화이트데이니까"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역시 남다른 '먹깨비 커플'이다.

최근 진행된 JTBC '님과 함께 시즌2-최고(高)의 사랑'(이하 '님과 함께2') 녹화에서는 신혼집으로 결정한 뒤 인테리어를 바꾸기 위해 주방기구 도매시장을 찾은 개그맨 유민상, 개그우먼 이수지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먹깨비 커플'의 남다른 사이즈에 맞춰 대형 그릇과 식기 등을 쇼핑하고 돌아가던 중 이수지는 한 매장에 전시된 테이블을 보고 입을 떡 벌리며 "운명을 느꼈다"고 외쳤다.

이수지는 유민상에게 "화이트데이 선물로 이 테이블을 사주면 안 되냐. 이게 집에 있으면 너무 행복할 것 같다"고 유민상을 설득했다. 유민상은 "화이트데이에 누가 불 나오는 테이블을 사달라고 하냐"며 황당해했다.

유민상이 당황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이수지가 운명을 느낀 테이블이 바로 고깃집에서 볼 수 있는 업소용 테이블이었기 때문.

이수지는 "TV에서 먹고 싶은 게 나오면 거실에서 바로 먹을 수 있다"고 유민상을 유혹했다. 결국 유민상은 이수지의 '나름 논리적인' 설득에 못 이기는 척 "구경이나 해보자"며 가게로 들어갔다.

'님과 함께2'는 14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유민상과 이수지. 사진 = JTBC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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