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이닝 연속 실점’ 한화 이태양, 3이닝 10피안타 5실점

[마이데일리 = 대전 최창환 기자] 한화 이글스 투수 이태양이 시범경기 첫 등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태양은 1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 3이닝 10피안타 1볼넷 1탈삼진 5실점(5자책)을 기록했다. 공은 64개 던졌다.

이태양은 초반부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1회초 선두타자 김용의에게 2루타를 내준데 이어 오지환에게 적시타까지 허용, 허무하게 선취득점을 내줬다. 이태양은 2사 상황서 3루수 실책으로 루이스 히메네스에게도 출루를 허용했지만, 정성훈을 2루수 플라이 처리해 추가실점을 막았다.

하지만 2회초에 찾아온 고비도 넘지 못했다. 이병규에게 우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를 맞은 이태양은 임훈(삼진)과 정상호(포수 플라이)를 범타 처리했지만, 최재원에게 안타를 허용해 2사 1, 2루 위기에 놓였다. 이태양은 김용의와 오지환에게 연달아 1타점 적시타를 맞은 후에야 2회초를 마쳤다.

3회초 역시 2사 이후가 문제였다. 1사 후 정성훈에게 2루타를 내준 이태양은 이병규를 3루수 플라이로 잡았지만, 임훈에겐 볼넷을 내줘 2사 1, 2루에 놓였다. 폭투까지 겹쳐 놓인 2사 2, 3루 위기. 이태양은 정상호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이태양은 최재원에게 안타를 허용해 다시 2사 1, 2루를 맞았지만, 김용의를 중견수 라인드라이브로 막아내 한숨 돌렸다.

이태양의 역할은 여기까지였다. 한화는 1-5로 뒤처진 4회초 안영명을 2번째 투수로 기용했다.

[이태양.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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