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두산 류지혁이 공수 만능 백업으로 거듭날까.
류지혁은 15일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범경기서 9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결승타 포함 3안타 1타점 1득점 1도루로 맹활약했다. 14일 개막전 3타수 무안타 1삼진 부진을 씻는 맹활약.
류지혁은 두산을 대표하는 만능 내야수다. 내야 전포지션 소화 가능하다. 본인은 포수와 외야수도 가능하다고 말할 정도다, 실제 수비에 대한 감각과 기본기가 좋다는 평가다. 지난해에도 주전유격수 김재호의 백업으로 쏠쏠하게 활약했다. 무려 90경기에 출전했다.
백업 야수가 멀티 포지션이 가능하면 감독으로선 활용하기가 좋다. 더구나 두산 주전 야수들은 크고 작은 잔부상이 적지 않다. 류지혁은 올 시즌에도 많은 경기에 출전하면서 주전들을 보좌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류지혁 개인적으로는 한 단계 성장하기 위해 타격능력을 끌어올려야 하는 과제가 있다. 아무래도 수비보다는 타격능력이 부족한 편이다. 지난해 타율 0.288을 기록했지만, 표본이 많지는 않았다. 호주, 미야자키 스프링캠프서도 타격 향상에 중점을 뒀다.
개막전서 무안타에 그쳤다. 그러나 두 번째 경기서 3안타를 폭발했다. 첫 타석 우선상 2루타에 이어 두 번째 타석에선 내야안타와 2루 도루까지 성공했다. 그리고 2-2 동점이던 6회초 2사 1루에선 우중간을 가르는 1타점 3루타를 날려 결승타점을 올렸다.
김태형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김재호에게 좀 더 휴식을 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렇다면 류지혁이 좀 더 선발 유격수로 출전하면서 많은 타격기회를 가질 수 있다. 시범경기는 류지혁에겐 기회의 장이다. 최대한 타격능력을 어필하면 정규시즌서 좀 더 기회를 잡을 수 있다.
[류지혁. 사진 = 광주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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