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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대전 최창환 기자] 공익근무요원 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LG 트윈스 신정락이 시범경기를 통해 복귀전을 치렀다. 다만, 경기력은 기대에 다소 못 미쳤다.
신정락은 1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범경기에 6번째 투수로 등판, 1⅓이닝 3피안타 1볼넷 1탈삼진 2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공은 29개 던졌다.
LG가 10-3으로 앞선 8회말 2사 2, 3루서 마운드에 오른 신정락은 대타 장민석을 1루수 땅볼 처리, 급한 불을 껐다.
하지만 12-3에서 맞이한 9회말 경기력은 아쉬움이 남았다. 윌린 로사리오, 신성현에게 연속 안타를 맞은 신정락은 김회성에게 볼넷까지 내줘 무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정현석에게 2타점 2루타를 허용한 신정락은 이후 대타 이성열, 이동훈, 강경학을 범타 처리해 추가실점 없이 경기를 마쳤다.
공익근무요원을 마치고 복귀한 신정락은 LG 마운드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소화할 자원으로 꼽힌다. 실제 양상문 감독은 시범경기에 앞서 “임정우는 개막전까지 안 쓸 것이다. 신정락, 정찬헌, 김지용을 고르게 기용할 계획”이라 말하기도 했다.
신정락이 공식경기에서 모습을 드러낸 것은 지난 2014년 10월 28일 넥센 히어로즈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 이후 이번이 처음이었다. 당시 신정락은 선발투수로 등판, 7이닝 2피안타(1피홈런) 10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친 바 있다.
최근 연습경기에 투입되긴 했지만, 아직 신정락의 컨디션은 완벽하지 않은 상태다. 시범경기를 통해 경기감각을 끌어올리는 게 신정락에게 주어진 과제일 터.
신정락은 한화와의 시범경기가 끝난 후 “연습경기를 포함하면, 2번째 경기였다. 감각이 아직 100%는 아니다. 천천히 (컨디션을)끌어올려서 팀의 요구에 잘 맞출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신정락.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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