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안경남 기자] 웨스턴 시드니에 패하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3연패를 당한 FC서울 황선홍 감독이 착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서울은 15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웨스턴 시드니와의 2017 아시아축구연맹(AFC) 조별리그 F조 3차전서 2-3으로 패했다. 서울은 세 골을 먼저 실점한 뒤 윤일록이 두 골을 만회했지만 경기를 뒤집는데 실패했다.
앞서 상하이 상강(중국), 우라와 레즈(일본)에 잇따라 패한 서울은 시드니에 무릎을 꿇으며 남은 세 경기서 모두 승리해도 조별리그 통과를 장담할 수 없게 됐다.
경기 후 황선홍 감독은 “여러가지로 굉장히 실망스럽다. 너무 쉽게 실점하는 것이 우리의 경기를 어렵게 만들었다”며 말했다.
3연패다. 황선홍 감독은 “상황이 상당히 어려워진 것은 틀림없다. 그러나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아쉬워했다.
수비 붕괴에 대해선 “전반에 두 번 넘어와서 두 골을 실점했다. 그렇게 실점해선 이길 수 있는 팀이 없다. 수비 안정화가 시급하다. 상대가 순간적으로 빠져들어가는 움직임을 대처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수비 쪽에 선수를 교체하는 건 시기적으로 맞지 않다. 상황을 보고 다방면으로 준비를 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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