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홍상수 감독의 신작이자 19번째 장편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가 보도 스틸 7종을 공개했다. 그동안 홍상수 감독과 계속해서 작업을 이어온 김민희, 권해효, 정재영, 송선미, 문성근, 안재홍이 한 자리에 모였다.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로 제58회 로카르노국제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정재영은 ‘우리선희’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에 이어 또 한번 홍상수 감독과 호흡을 맞췄다. 박예주 배우가 연기한 도희와 함께 강릉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영희의 선배 명수 역할로 등장하는 정재영은 극중에서 예상치못한 폭소탄을 던진다.
‘다른 나라에서’ ‘당신자신과 당신의 것’에 이어 홍상수 영화에 세 번째 출연한 권해효는 그간 영희의 소식을 알고 있는 선배로서 영희에게 직설적인 충고도 서슴지 않는 차가운 듯, 다정한 면모를 지닌 천우를 연기한다.
송선미는 ‘해변의 여인’ ‘북촌방향’ 이후 오랜만에 합류했다. 유부남 감독과 바람이 난 영희의 남다른 매력을 높이 사고, 언제나 힘이 되어 주려는 선배 준희 역할로 등장한다.
문성근은 ‘오!수정’ ‘해변의 여인’ ‘옥희의 영화’ ‘다른 나라에서’에 이어 다섯 번째 호흡을 맞췄다. 이번 영화에서는 영희가 사귀었던 유부남 감독 상원을 연기했다.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 ‘북촌방향’에서 짧지만 강렬한 존재감을 선보인 안재홍은 해변에 누워있는 영희를 깨우는 조감독 승희 역할을 맡아 극의 유쾌함을 더한다.
3월 23일 개봉.
[사진 제공 = 전원사]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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