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
[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왜 또 봄이야? 꽃가루 알러지 있는데"
차오루 소속사 페이브 엔터테인먼트는 16일 낮 12시 각종 음악사이트를 통해 걸그룹 여자친구 예린, 래퍼 키썸과 함께 한 컬래버레이션 싱글 '왜 또 봄이야'의 음원 및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이른바 솔로전용 취향저격송 '왜 또 봄이야'는 솔로들의 속내를 대변하는 엉뚱발랄 봄 캐럴이다. 차오루-예린의 톡톡 튀는 보컬과 키썸의 허스키하면서 재치있는 랩이 매력적이다.
차오루와 예린, 키썸이 부를 '왜 또 봄이야'는 밴드 버스커버스커의 '벚꽃엔딩'이나 최근 가수 에릭남과 전소미가 발매한 '유후' 등 봄 찬가와는 맥을 달리한다. 봄을 환영하고 기뻐하는 게 아니라, 오히려 그 가운데 쓸쓸하고 외로운 솔로들을 대변하는 곡을 예고했다. 이런 면에서 듀오 십센치의 '봄이 좋냐'의 여자 판이라고 볼 수 있다.
특히, 봄이 와서 행복하고 즐겁다는 내용이 아닌, '왜 또 봄이냐'며 '꽃가루 알러지 있다'고 투정 부리는 가사가 공감을 산다.
함께 공개될 뮤직비디오 역시 차오루, 예린, 키썸의 깜찍한 독수공방 솔로 일기가 그려졌다. 외로움의 절정을 연기하는 사랑스런 세 소녀들과 순정만화 같은 영상미가 더해져 시선을 사로잡았다.
페이브 엔터테인먼트 측은 "차오루와 예린, 키썸 모두가 이번 컬래버 작업에 대한 남다른 만족도를 나타냈다"면서 "좋은 음악에 재미있는 콘셉트를 더해 올 봄 새로운 '벚꽃연금송'의 탄생을 기대해본다"고 전했다.
[사진 = '왜 또 봄이야' 뮤직비디오 캡처]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