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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배우 백성현이 김재욱의 살벌한 이미지를 언급했다.
백성현은 1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청담동 한 카페에서 케이블채널 OCN '보이스' 종영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심대식 역의 백성현은 최종화에서 은형동 살인사건의 진범으로 밝혀진 모태구 역의 김재욱에게 얻어 맞고 반주검 상태가 됐다. 살벌한 촬영장 분위기를 예감해 '김재욱이 실제로도 무서울 것 같다'는 질문이 나왔다. 이에 백성현은 "무섭다"라며 고개를 끄덕였다.
백성현은 종방연 당시 "우스갯소리로 술 마시면서 '형 무서워요'라고 했더니 '죽여줄까?'라고 농담하더라. 제가 '살려주세요'라고 했다"라면서 웃었다. 그러면서도 "형이랑은 제일 마지막까지 술을 마셨다"라며 헤어짐을 아쉬워하기도 했다.
큰 충격을 안겼던 백성현과 김재욱의 일명 '살인방' 촬영에 대해 "춥고 이럴 겨를도 없었다"라며 "이 신이 대식이의 마지막 신이라고 생각하고 저도 촬영에 임했고 '살려주세요' '마지막에 지옥에서 보자'고 했던 것도 애드리브였다. 집중도가 굉장히 높았다. 제가 살해 당한다고 생각하고 현장에서 임했기 때문에 아드레날린이 솟구치고 집중해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순식간에 지나갔다"고 떠올렸다.
한편 백성현은 '보이스'에서 심대식 형사로 분해 무진혁 역의 장혁에게 든든한 조력자였다. 은형동 살인사건의 진범으로 꽤 오래 의심 받아오다 마침내 15회에서 '악의 축의 빨대'라는 정체가 드러났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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