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다른 투수들에겐 기회다."
KIA 김진우의 행보가 당분간 불투명하다. 김진우는 15일 두산과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등판 직전 불펜피칭을 하다 왼쪽 옆구리에 통증을 호소했다. 결국 구원 등판할 예정이었던 김윤동이 선발 등판했다.
김진우는 MRI 촬영 결과 왼쪽 10번 늑골 염좌 소견을 받았다. 팀 전력에서 제외됐다. KIA 관계자는 "수일간 지켜본 뒤 재검진을 받을 예정이다"라고 했다. 김진우의 이탈로 KIA 선발로테이션 구성에 차질을 빚게 됐다.
김진우는 올 시즌 유력 4~5선발이었다. 그러나 이번 부상으로 시범경기는 물론 정규시즌 등판 스케줄도 알 수 없게 됐다. KIA도 아쉽지만, 최근 1~2년간 부상이 끊이지 않았던 김진우로서도 아쉬울 수밖에 없다.
김기태 감독은 16일 kt와의 시범경기를 앞두고 "경기 전에 몸을 풀다 다친 건 준비부족"이라고 일갈했다. 굉장히 심각한 표정이었다. 그러면서도 "다른 투수들에겐 기회다"라고 말했다. 김진우의 부상에 흔들리지 않고 팀을 운용해나가겠다는 의지다.
[김진우.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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