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철 "데뷔 초 엄현경과 키스신, '혀 써야하나' 고민"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그룹 슈퍼주니어 김희철이 과거 배우 엄현경과의 키스신 비화를 공개했다.

김희철은 16일 밤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 시즌3'에서 "12년 전 엄현경과 시트콤에 함께 출연했다. 당시 키스신도 있었다"며 입을 열었다.

김희철은 "나도 엄현경도 데뷔를 하고 1년 밖에 되지 않은 시점이었다. 그 때 또 나는 아이돌이라는 타이틀이 있다보니 키스신이 조심스러웠다. 그래서 입술이 아니라 턱에 뽀뽀를 했는데 NG가 나더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김희철은 "두 번째는 인중에 했더니 감독이 '티가 난다'고 하더라. 결국 엄현경에게 '진짜 해도 되냐?'고 묻고 입에 뽀뽀를 했다. 그런데 그래도 계속 NG가 나더라. 결국 나는 '이거 진짜로 혀를 돌려야 하나' 고민을 했다"고 고백해 출연진을 폭소케 했다.

하지만 엄현경의 기억은 달랐다. 그녀는 "나도 데뷔작이어서 아는 게 없었다. 그런데 김희철은 일부로 턱과 인중에 했다고 말을 하지만, 당시 다가오기 한참 전부터 눈을 감고 있더라. 그러니 입술을 못 찾는 것이었다. 경험이 없는데 많은 척하는 것 같았다"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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